信仰によって、人々はまるで陸地を通るように紅海を渡りました。同じように渡ろうとしたエジプト人たちは、おぼれて死にました。信仰によってエリコの城壁は、人々が周りを七日間回った後、崩れ落ちました。信仰によって、娼婦ラハブは、様子を探りに来た者たちを穏やかに迎え入れたために、不従順な者たちと一緒に殺されなくて済みました。(ヘブライ人への手紙 11:29-31)
★ヘブライ人への手紙 11:29-31の一つのポイント★
今日の聖書の主題は「信仰によって」です。ヘブライ人への手紙11章はこの主題によって構成されています。アブラハムからモーセに至る先人はその信仰によって主ととも救済史を紡ぎました。今日の箇所はこの偉大な信仰の先人の後を継ぐ部分です。出エジプトの事件、エリコの占領というカナンの地に定着するうえでの重要な事柄が記されていますが、どういうわけかそこにヨシュアという固有名詞がありません。その代わり、当初はイスラエルの「外部」に位置していたはずのラハブの名前が記されています。ヨシュアはカナンの地に定着する際のいわば英雄という位置にいる人物です。どうして彼の名前が省かれ、「外部」に位置した「女性」の「遊女」の名前が選ばれているのでしょうか。ところで、有名なヨリコ占領の話は、今日、考古学的には事実ではないとされています。カナンへの定着は、聖書が記述するように一気に占領という形で起きたのではなく、カナンの都市国家の権力が及ばない土地への定着から、徐々に忍耐強い交渉を経て進んでいったといわれています。では、ヨリコの城壁の崩壊の記述を私たちはどう読むべきなのでしょうか。モーセの死によって大きなバトンを渡されたヨシュアの不安と信仰との関係をもとに探ってみたい思います。また、聖書は、いわば「傷」のような「外部」の「女性」をなぜ信仰のモデルとして選択したのでしょうか。彼女の名前が出て来るもう一つの聖書箇所と併せて考えてみましょう。そして、それが今日を生きる私たちの信仰とどのような関係があるのか、ともに考えてみたいと思います。
믿음으로 저희가 홍해를 육지같이 건넜으나 애굽 사람들은 이것을 시험하다가 빠져 죽었으며 믿음으로 칠일동안 여리고를 두루 다니매 성이 무너졌으며 믿음으로 기생 라합은 정탐군을 평안히 영접하였으므로 순종치 아니한 자와 함께 멸망치 아니하였도다 (히브리서 11:29-31)
★히브리서 11:29-31의 포인트★
오늘 성경 말씀의 주제는 <믿음>입니다. 히브리서 11장 전체가 이 주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브라함부터 모세에 이르는 선인들은 그들의 믿음을 통해 하나님과 더불어 구원의 역사에 참여했습니다. 오늘 성경말씀은 그 위대한 신앙의 선인들의 대를 이어가는 세대에 대한 기술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출애굽의 사건, 여리고 점령이라는 가아난 땅에 정착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사건들이 나옵니다마는 왠지 여호수아의 이름이 빠졌습니다. 그 대신 이스라엘 <외부> 존재였던 <여성>이고 <기생>의 이름을 뽑았는데 그 이유가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근데 유명한 여리고 점령의 이야기는 오늘 날 고고학적으로 사실이 아니다고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가아난으로의 정착은 단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가아난의 도시국가 권력의 영향을 받지 않았던 토지에 우선 정착을 하면서 인내성있는 협상을 통해 차차로 이루어진 것이였다고 합니다. 그러면 여리고 성벽이 무너졌다는 성경말씀을 우리는 어떻게 신학적으로 이해해야 할것인가요? 모세가 사망한후 출애굽의 위업을 계승하게 된 여호수아의 불안과 믿음이란 차원에서 생각을 해보고자 합니다. 이 불안은 이스라엘 전체가 경험한 불안이라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성경이 이른바 역사상 <상처>라고도 할 수 있는 <외부> <여성>을 신앙의 모델로 뽑은 이유에 대해서는 그녀의 이름이 나오는 또 하나의 성경말씀을 통해 생각해 보십시다. 그리고 그것이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신앙과 어떤 관계를 가질것인가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해 보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