すると、雲が現れて彼らを覆い、雲の中から声がした。「これはあたしの愛する子。これに聞け。」(マルコによる福音書 9:7)
★マルコによる福音書 9:2-10のあるポイント★
イエスが弟子たちを連れて山に登り、そして降りて来る、その過程で起きた出来事についての記述です。六日、高い山、雲などの言葉から、古代のユダヤ人たちは、おそらく出エジプト記でモーセがシナイ山で契約の石板を渡される場面を想い起こしていたのではないかと思われます。亡命という過酷な旅の途上で下される希望の契約。在日大韓基督教会の歴史にも類似する想起の記憶が横たわっているようです。山上でイエスが変容し、エリヤとモーセとイエスが語らうシーンの後に、雲からの声が「これはわたしの愛する子、これに聞け(ヘブル語に遡ると「聞き従う」という意味)」と語ります。「愛する子」という言葉は1章で神が洗礼を受けたイエスご自身に語りかけた言葉として記録されていますが、ここではイエス以外の存在に向けて神が直接開示されたと言えます。気がつくとそこにはイエスだけが残りました。雲とともに(おそらく上方に)消えたエリヤやモーセと違って、残ったイエスは、山を下ります。そして、復活の事件を経るまでは見たことを口外しないように警告します。私たちの人生もどこか山登りに似ているところがあるかもしれませんが、イエスがわざわざ残って山を下りるという行為と、口外することを禁じた禁止命令から、私たちはいったい何を学ぶべきでしょうか。ともに考えてみましょ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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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구름이 와서 그들을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는지라 (마가복음 9:7)
★마가복음 9:2-10의 포인트★
예수님이 제자들과 더불어 산에 올라가시고 또 내려오시는 과정애서 일어난 사건들의 기록입니다. <6일>,<높은 산>,<구름>이란 단어를 통해서 이 말씀에 접한 고대유대인들이 출애굽기(24장)을 상기했었을 것이다는 것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망명이란 어려운 여행길 도증에서 하나님이 내리신 희망의 언약. 재일대한기독교회 역사에도 비슷한 상기의 기억이 새겨져 있지 않을까라는 느낌이 듭니다. 산 위에서 예수님이 변형되시고 엘리야와 모세와 이야기를 나누시는 장면 후에 구름에서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히브리어로는 <듣고 순종하다>는 뜻 )>라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사랑하는 아들>이라는 말씀은 1장에서 하나님이 세례를 받으신 예수님께 몸소 내리시는 말씀인데 여기서는 예수님 이외의 존재를 향해서 직접 내리신 것입니다. 제자들이 둘러보니 예수님만이 거기에 남으셨습니다. 구름과 더불어 (아마도 위로, 영광의 방향으로) 사라져간 엘리야나 모세와 달리 예수님은 일부러 이 세상에 남으셔서 산 아래로 내려가십니다. 그리고 부활의 사건이 일어날 때까지는 본 것을 말하지 말라고 경고하십니다. 우리 인생도 등산과 같은 것이라 할 수있겠습니다만 예수님께서 일부러 산을 내리셨다는 것과 본것을 말하지 말라고 경고하신 것에서 우리는 오늘 무엇을 배워야 할 것인가요? 함께 생각해 보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