アブラハムは、割礼を受ける前に信仰によって義とされた証しとして、割礼の印を受けたのです。こうして彼は、割礼のないままに信じるすべての人の父になり、彼らも義と認められました。(ローマの信徒への手紙 4:11)
★ローマの信徒への手紙4:1-12のあるポイント★
パウロの考え方の核心が表れている聖句と言えるでしょう。「行い」によって「見返り」が与えられるのは、わたしたちの社会や経済学の「常識」と言えるでしょう。しかし、パウロは、この「見返り」という考え方に潜む常識に落とし穴があることを鋭く指摘します。それは、いわば、「行い」のない者の希望とも言えます。わたしたちは多くの場合、「自分ができたこと」をうれしく思います。その素朴で無邪気な喜びはそれほど悪いことではないように思われます。しかし、そうした常識が覆い隠してしまう世界の次元がないかというのが、パウロの大きな問いであるようです。誇るべきものが何もないところに「義」という「印」が与えられるということ。パウロが説く、アブラハムの割礼の意味と、わたしたちの生に刻印された「印」を重ねながら考えてみましょ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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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할례의 표를 받은 것은 무할례시에 믿음으로 된 의를 인친 것이니 이는 무할례자로서 믿는 모든 자의 조상이 되어 그들도 의로 여기심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로마서 4:11)
★로마서 4:1-12의 어떤 포인트★
사도바울의 사상의 핵심이 나타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행위>에 대해 대가가 지불된다는 것은 우리 사회나 경제학의 <상식>이라고 할 수가 있지요. 그러나 바울은 이 <대가>라는 생각에 스며든 상식에 함정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그것은 <행위>없는 자의 희망이라고도 말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우리들은 많은 경우 일을 달성할 수 있었을 때 기쁨을 느낍니다. 그 소박한 기쁨은 나쁜 것이 아니겠지요. 그러나 그러한 상식이 저도 모르게 덮어버리는 차원이 없을까? 사도바울의 그러한 물음이 오늘 성경말씀안에 메아리치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랑할 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는 처지에 <의>라는 표를 받는다는 것. 사도바울이 가르치는 아브라함의 할례가 가지는 뜻과 우리들의 삶속에 하나님이 <인>치신 흔적을 겹치면서 생각해 보십시다.